가게에 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는 당신, 누군가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손에 들고 있는 김치통이 눈에 밟힌다. 이 김치통을 사장님에게 건네며 하는 한마디! “사장님, 여기에 순대랑 떡볶이 담아주세요!” 당신에게는 이 광경이 조금은 생소할지 모른다. 하지만 ‘별스런 협동조합’에서 시작한 순천 대학로 ‘용기내챌린지’ 활동을 지켜본다면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일 것이다. 따라서 ‘별스런협동조합’과의 인터뷰를 통해 ‘용기내챌린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https://www.scnu.ac.kr/upload/editor/20210927/IMG_120837.png)
‘용기내챌린지’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은 우리는 본격적으로 ‘용기내챌린지’를 체험해 보기로 결정했고 집에 있는 다회용기를 챙겨 그 길에 나섰다.
우리에게도 생소한 경험이었던 ‘용기내챌린지’. 용기를 챙겨 떡볶이와 순대를 포장하는 건 성공했지만 결국 어묵 포장 용기와 일회용 수저를 사용하고 말았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배달음식으로 사용되는 쓰레기가 너무 무분별하게 쓰이고 버려진다는 것을 깨달았고, 어쩔 수 없이 받았던 일회용품 쓰레기를 버리며 다음을 기약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배달문화가 발달하며 전년 대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15.6%나 증가했다는 환경부의 통계가 있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창시자였던 미국의 비 존슨(Bea Johnson)이 말하길 “제게 ‘지속 가능성’은 변화고, 삶을 간단하게 만드는 운동이에요.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변화’가 되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변해야 할 때가 아닐까?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큰 변화를 위해 우리 학우들이 함께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체험기를 통해 당신이 용기를 낼 용기가 생겼다면 카페에 가는 길 가방에 텀블러를 넣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_정국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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