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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면] 록(rock)을 락(樂)하는 학우들을 만나다에 대한 상세정보
[7면] 록(rock)을 락(樂)하는 학우들을 만나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8.09

학교 정문을 오고갈 때마다 자주 록음악을 듣곤 한다. 운동장 하부구조에 자리 잡은 문예분과 공연 동아리들 덕분이다. 그중 11월 초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즈그린비 동아리를 찾아갔다. 동아리 회원들은 한창 연습 중이었다. 방안에는 무수히 많은 악기들이 보였, 멤버들은 한 소절을 부른 후 음을 조율하는 데 골몰하고 있었. 큰 사운드의 록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뮤즈그린비의 장정길 회장(전자공학과 15)을 만나 보았다.


뮤즈그린비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저희 동아리는 꽤 오랜 전통이 있는 동아리예요. 처음에는 음악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동아리를 결성했다가후에 저희만의 음악적 색채를 찾아 독립하게 됐습니다.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악기와 목소리로 조화를 이루다 보니, 서로 소통이 잘되는 덕분에 지금의 뮤즈그린비가 있는 거죠.


뮤즈그린비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뮤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입니. 춤과 노래 그리고 음악에 능하고, 시인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예술의 신이죠. ‘그린비는 순우리말, 그리운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동아리 지원조건이 따로 있나요?

저희는 조건이라고는 음악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됩니다.악기를 잘 다룰 줄 알면 더욱 좋겠지만요. 노래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같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주로 연주하는 장르가 록인가요?

, 주로 록을 부릅니다. 록이 워낙에 부르는 사람도, 는 사람도 같이 즐기기 좋잖아요. 특히 공연할 때는 반응이 더 좋죠. 크고 강한 사운드에 청중을 집중시키기도 쉽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거든요.


어떤 악기를 담당하고 있나요?

저는 동아리에서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기타는 학창시절부터 쭉 다뤄왔던 악기라 개인적으로 다른 악기보다 친숙하거든요. 기타는 울림통(body)과 현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악기라, 무대 위에서 소리가 잘 울려 퍼져요. 기타 종류 중에 일렉기타도 있는데 통기타보다 작은 편이고, 더 다양한 픽업이 가능합니다.


가장 조화가 잘되는 합주곡이 있다면?

공연을 마치면 곡마다 항상 아쉬운 점이 남더라고요. 장 조화가 잘되는 곡이라면, 아무래도 가장 많이 합주한곡이겠죠. 굳이 한 곡을 뽑자면 몽니의 일기가 있습니다.워낙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관객들도 좋아하고, 연주에서도 자연스러운 조화가 느껴지나 봐요.


정기공연은 자주 하나요?

1학기 때 한번, 2학기 때 한번.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공연준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시간 맞추기가 가장 힘듭니다. 각자 개인적으로 할 일을 하면서 시간을 맞춰야 하다 보니 연습시간 잡기가 좀 힘들어요. 시간에 쫓기는 팀원들도 있고, 또 팀원중 한 명이 갑작스런 사정으로 못 나오면 그날 합주는 잘안 되더라고요.


졸업한 선배들과도 자주 만나는 편인가요?

동아리가 생긴 지 오래돼서 졸업한 선배들도 많습니다.그중 전문적으로 음악의 길을 간 선배분도 있고요, 대다수는 직장생활 하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그래도 가끔씩 동아리에 들러 후배들 식사 챙겨주며 합주도 봐주고 가곤 해요.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해요

1110() 오후 630분 학교정문 옆 열린광장에서 정기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공연 연주곡은 비밀이에요. 접 와서 듣고 신나게 놀다 가세요!인터뷰 내내 장정일 학우는 친절하게 응해 주었다. 캠퍼스 안 많은 음악 동아리 중 뮤즈그린비만의 특성을 알고합주의 매력도 배워가는 시간이었다. 이달 초 공연을 기대하며, 우리 학우들도 즐겁게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한다.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rock)을 들으며 락(樂)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_김효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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