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이하 전남6차센터)는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 총 4일간 시작하는 농업인들과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스타트업 스쿨’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신규농업인, 예비농업인,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을 제공하는 단기 농업교육 과정이다.

올해 교육생들은 △창업 방향·절차 및 지원 안내 △6차산업에서의 가공 및 체험 가능한 가공기술 △농촌 프로그램 개발 △홍보 마케팅 △청년 6차산업 성공 사례 등을 다룬 이론 교육과 더불어 현장 체험 실습으로 전남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인 △화탑영농조합법인 △사단법인 천연염색 숨 등을 직접 방문하였다.

나주시 화탑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구성체인 화탑영농조합법인은 한우를 이용한 체험과 식당을 운영하고, 직접 재배한 허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보성군에 본사를 둔 천연염색 숨은 의상학과를 전공한 심향란 대표가 천연염색제품의 생산·판매부터 ‘쪽을 이용한 염색’ 체험과 패션쇼 개최  등 지역 문화 발전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교육생들은 나주의 다도참주가와 보성의 징광문화 공장 견학 등 깊이 있는 지역 문화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들은 교육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들의 사례를 직접 보고 들을 좋은 기회였다.”, “여러 법인 형태를 살펴보고 대표님들께 직접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어 좋았다.”, "가공에서 그치지 않고 판매와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현장을 체험한 값진 경험이었다"와 같은 의견을 보냈다.

실제로 올해는 청년농과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교육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었으며, 전체 교육생의 90% 이상인 29명이 전 과정을 수료하였다.

전남농촌융복합지원센터 교육 담당자는 "다가오는 10월에 인증경영체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간 교육과정인 ‘전문교육’도 준비하고 있으니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전남6차산업.com)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타트업 스쿨을 진행하는 전남6차센터는 1차 산업(유·무형자원), 2차산업(제조·가공), 3차산업(체험·관광)이 융합된 산업을 지원하며 농가소득의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센터이다. 현재 전국에 11개소가 운영중이며, 전남6차센터는 가장 많은 421개(23년 8월 기준)의 인증경영체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