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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 전시 기획 눈길에 대한 상세정보
국립순천대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 전시 기획 눈길
작성자 영상디자인학과 등록일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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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에서 확장현실 기술 적용한 김설아/정나영 작가 작품 전시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국립순천대는 2023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결과물로 17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 1층에서 예술작품과 확장현실이 융합된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와 전남도립미술관, 에스씨크리에이티브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물리적인 공간과 방문을 전제로 하는 기존 미술관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사회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최신 기술로 확장된 예술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순천대 영상디자인학과 김동조/양한빈 교수와 학생연구원, 도립미술관 이지호 관장, 김소라 학예팀장, 정하윤 학예사, 에스씨크리에이티브 이복은 대표와 연구원, 사업 선정 대표 작가인 김설아, 정나영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존의 예술작품을 확장현실로 구현하는 솔루션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시 작품에 직접 실연하는 방식으로 시각예술과 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세스를 대표 작가 2인의 작품을 통해 전시회에 담았다.

준비를 거쳐 11월 7일부터 26일까지 정나영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몬스터'를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해 테크놀로지 아트로 변화된 작품을 선보였다. 

정나영 작가는 유산에 기반한 정체성과 세계화에 의한 정체성 상실을 탐구하고자, 그간 흙을 주재료로 퍼포먼스와 설치를 통해 관람자와 물리적으로 소통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으로 혼자 살아가는 불안을 시각화한 작품 '몬스터'를 홀로렌즈를 통해 가상의 세계에서 구현해 냈다.

정 작가는 "흙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촉감에 기반해 직접 만지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지만,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가상의 세계에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감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작업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전시에 참여한 김설아 작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확장현실 융합 전시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를 개최하고 있다.

김설아 작가는 고향을 떠나 여러 도시에 머물며 모두가 떠나도 여전히 남겨진 아주 작은 존재들과, 본래의 몸으로부터 허물어진 채 이곳저곳을 부유하는 연약한 존재들에게 관심을 두어 언어화되지 못한 소리를 증언하는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김 작가의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 전시는 관객들에게 인간의 몸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체험을 제공하고자 실제 작품 이미지 위에 맵핑된 영상을 구현해 관객들이 VR/AR 기기를 통해 크기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멍을 만져볼 수 있고, 그러한 구멍들의 각기 다른 숨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국립순천대 영상디자인학과 김동조 교수는 "예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새롭게 재현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현실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2023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전남도립미술관, ㈜에스씨크리에이티브에서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확장현실 융합 시스템 솔루션 연구개발 기반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연구과제 및 워크숍/세미나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최종 성과물을 구현한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올해 12월 31일 2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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