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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그 많던 방학은 누가 다 먹었을까? 바로, 나!에 대한 상세정보
[16면] 그 많던 방학은 누가 다 먹었을까? 바로, 나!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5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방학이 끝났다. 무더운 여름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쨍쨍한 햇빛은 물러갔고, 선선한 바람이 개강을 몰고 왔다. 누군가에게는 닳고 닳도록 맞아왔을 방학이었을테고, 누군가에게는 대학 입학 후 처음이라 낯설면서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완벽한 계획을 짰을지도 모른다. 물론, 말짱 도루묵이었겠지만. 아무튼 방학 끝난 기념 순천대신문에서 그 많던 방학은 누가 다 먹었을지!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러분들도 지난 두 달여간을 돌이켜보면서 읽어보자!



공통질문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 방학동안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나요?

3.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무엇인가요?

4. 2학기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말해주세요!



김가현 학우(철학과 16)

1. 안녕하세요! 신문사 편집장을 맡고 있는 철학과 16학번 김가현입니다.

2. 이번 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그 어떤 알바도, 스펙을 쌓기 위한 공부도 잠시 멈춘 채 오로지 스스로를 위한 추억들을 많이 쌓았어요. 정말 열렬히아무것도 안했어요! 가끔은 열정에도 무소유가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3. 저의 가장 친한 친구와 앨리스 인 원더랜드라는 전시회를 감상한 후, 알게 된지 6년 만에 처음으로 술을 마셨어요!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 화요일이었답니다. 그 순간의 벅참과 설렘이 여전히 잊히질 않네요:)

4. 생애 처음으로 논문 수업을 듣는데, 그동안의 제 배움이 빈약하진 않을지 걱정돼요.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조금씩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신문사 활동과 연애사업,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게 제 목표입니다



김윤준 학우(영상디자인학과 18)

1. 안녕하세요, 저는 18학번 영상디자인과 김윤준입니다.

2. 다소 쳇바퀴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알바--알바 이렇게요.

3. 여름이니깐 친구들과 물놀이 간 게 생각나네요. 726일 광양 옥룡계곡으로 놀러갔었어요. 너무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사진처럼 새까맣게 타버렸지만 그래도 즐겁게 놀아서 좋았어요

4. 1학기 때보다는 더 성실하게 살고 싶어요. 알바도, 과제도, 공부도 뭐든지 열심히 할 거예요. 몸이 잘 버텨주겠죠?



장정원 학우(문예창작학과 16)

1. 안녕하세요, 문예창작학과 16학번에 재학 중인 장정원입니다.

2. 유럽 여행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틈틈이 운동도 했습니다. 젊음을 불태우기 위해 친구랑 트윈룩입고 뮤직페스티벌도 갔고, 남는 시간에는 틈틈이 영화도 보고 가끔씩 시를 썼습니다.

3. 중학교 때 우연히 알게 된 친구가 있는데요. 중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적이 없는데도 지금까지 그 친구랑은 쭉 친해요. 얘는 학교 때문에 익산에서 자취를 하는데 걔네 집 가서 밤을 불태우면서 놀았었어요!

4. 전에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최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 소설, 영화, 여행, 음악 뭐든지 글 쓰는 데에 영감이 되는 것 같아요. 혼자 생각하면서 쓰는 것보다 뭔가를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을 해야 스스로 결과물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강의나 점수처럼 표면적인 거에 끌려 다니는 것보다, 제가 중심이 돼서 좋은 글을 써야겠어요. 진취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한지수 학우(산림자원학과 17)

1.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활 2년차가 되어가는 21살 한지수라고 합니다.

2.방학 때는 토익 준비에 매진했어요. 학원가는 길이 매일 즐거웠던 건 아니지만 그럴 때마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함께 놀러 다니기도 하면서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잘 조절 했던 것 같아요. 청춘이 이렇게 가버리는 게 아쉬워도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취업난을 보며 이것 또한 20대인 제가 받아들여야하는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친구들과 함께 홍콩에 놀러 갔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언제 어디든 재밌는 것이 여행이지만 저의 생일과 겹쳐 21살 생일을 외국에서 멋지게 생일파티를 했어요. 처음 가는 중화권의

나라에서 외국인들을 사이에 두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니 이제 진짜 어른이 된 듯 한 기분도 들고 새로웠어요.

4.이제 어느 덧 2학년 2학기 대학생이라는 삶도 벌써 반 정도가 흘렸습니다. 이제 다가올 2학기에는 저번 1학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여기서 더 나은 사람이란 단순히 학점을 높이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관계, 신문사 활동, 취미활동 등 대학생활의 여러 가지 면에서 더욱 그 깊이를 깊게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저의 흔적을 곳곳에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꼭 이루고픈 대학인의 모습 중 하나이죠.



정리_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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