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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부터 롱패딩까지 HOT했던 패딩의 모든 것
우리들의 겨울을 책임졌던 아이템인 패딩에도 유행이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는가? 중·고등학생의 자랑이었던 노스페이스 패딩부터 현재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롱패딩까지! 지금부터 패딩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노스페이스 패딩은 중·고등학생들을 필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노스페이스 700이라는 모델의 패딩은 가벼운 무게감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청 소년의 선망이 되었을 정도로 유행을 탔고 엄청난 판 매량을 기록했다. 판매금액에 따라 최하위, 중상위권,대장 등 계급을 구분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 이슈로 거론되었다.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겨울 아우터의 판도는 바뀌어 올겨울의 주인공은 롱패딩이다. 사실 이 옷은 대학농구가 한창 유행일 때, 농구부 선수들이 입은 것을 시작으로 유행되었다. 90년대 농구 전성기를 맞으면서 일반인도 입는 겨울 아이템으로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이다. 올해에는 마침내 방한 대비 ‘생존템’으로 자리 잡으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게다가 이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는 ‘평창 올림픽 기념 롱패딩‘이 등장하여, 구매 희망자들이 며칠 전부터 구입처 밖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이전에 볼 수 없었던 패션이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가끔 유행에 마음을 뺏기거나 그것을 악용하는 이들이 나타나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새로운 것은 환영받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받는다’ 라는 말처럼 옷차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_장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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