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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페이스북 대나무숲의 핫토픽은 단연 수강신청이었다. 2월 10일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재학생 대상 수강신청이 장애 발생 및 접속대기자 폭주 현상으로 1시간이나 지연된 사태가 생겼다. 이마저도 정각11시 2~3분 전에 접속된 학생이 발생하고, 수강신청 안내 문자가 훨씬 늦게발송되는 등 학교 측의 안일한 대처가 학우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다. 수강신청 예정일 이틀 전 시스템 자체가 바뀌고 모의테스트까지 거쳤으나, 이후 진행된 신입생 수강신청 때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서버 폭주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다음 학기부터는 학우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요즘 우리 대학 대나무숲에 이별 후유증을 토로하는글이 많이 올라온다. 버스는 이미 지나갔다. 햇살이 눈부신 3월, 문을 열고 정류장으로 나가 따스한 봄과 같은 새 인연, 새 버스를 맞이하자.
정리_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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