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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봉사의 마음을 보여준 학우들에 대한 상세정보
[14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봉사의 마음을 보여준 학우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8.09

생명산업과학대 가을 농촌봉사활동

지난 10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생명산업과학대가을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을 다녀왔다. 12조로구성된 120명의 학우들이 고흥, 곡성, 영광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첫날부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수확의 계절에 농촌의 일손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농활을 시작했다.보통 가을 농활은 바쁜 경우가 많아서 일이 힘들다고들었는데, 기자가 간 영광 지역은 첫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는 이렇다 할 일을 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인 고흥의 경우는 좀 달라서 첫날부터바쁘게 일을 했다고 한다. 괜스레 쉬고 있는 우리들은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날이 되어 소나무 벌목 일을 돕게 되었다. 조원들 모두 트럭 뒤쪽에 타고 말로만듣던 농활을 직접 하게 되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벌목장소에 도착하니 마을 이장님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셨다. 먼저 쯔쯔가무시라는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장갑을 낀 다음그 위에 살충제를 뿌리고 업무에 임했다. 그리고 낫과톱을 받아 소나무 다듬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나무 잎이 죽어 있는 가지를 자르고 한쪽으로 모았다.모두들 처음 해보는 일에 재미를 느끼며 해나가기 시작했다. 소나무 숲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는데꽤 많은 작업을 했음에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처음보다는 시야가 확 트이고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난 다음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걸어서 갔지만, 일을하고 난 다음이라 약간의 피곤함이 밀려왔다.첫날에 일손을 많이 돕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 이렇게 일을 마치고 나니 그런 마음이 덜해졌다.말로만 듣던 농활을 직접 경험해보니,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과 함께 돌아올 수 있었다


_임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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