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전남 순천시가 ‘온누리’ 공영자전거의 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해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올해로 도입 15년을 맞는 ‘온누리’ 공영 자전거는 만 15세 이상으로 자전거 운전이 가능한 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무인 대여시스템이다. 가격은 연회원 20,000원, 월 회원 3,000원, 주 회원 2,000원, 1일권 1,000원으로 저렴하다. 회원권은 홈페이지나 전용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권을 결제한 뒤 대여소 키오스크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참고로 1일권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나 연속 3시간 이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3시간 되기 전 반납하고, 다시 재대여하면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재대여 시에는 대여소 키오스크 재대여 메뉴를 선택한 뒤 휴대전화 문자로 받은 이용권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순천시의 ‘온누리’는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시스템의 잦은 오류 발생과 실물 거치대에서만 대여 반납이 가능한 점 등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다고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 온누리 무인 대여시스템 전면 개편을 결정하고 올해 총사업비 4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GPS, QR코드 및 전용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차세대 공영자전거 대여 반납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누리’ 공영자전거의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시민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하고 대자보도 시(대중교통?자전거?보행환경 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공영자전거 400대 전면 수리 및 스마트 잠금장치 설치 ▲‘온누리’ 거치대 철거 및 환경정비 ▲‘온누리’ 전용 대여 반납 존(Zone) 설치 ▲이용 요금 1시간 무료화 정책 도입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기간 내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온누리 공영자전거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며 오는 10월 초에 전면 개시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새롭게 개편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로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시민들에게 많은 편리를 주었던 순천시의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 및 온누리 홈페이지(https://www.suncheon.go.kr/kr/)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_이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