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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8) 주혜린과 Valo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6.05.18

어느덧 초여름의 기운이 완연한 5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오늘 <스쿨오브락>은 지난 4월에 이어, 한 달의 음악을 갈무리하는 '5월 월간정산' 특집으로 찾아왔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릴 두 분은 작년부터 씬을 달구며 가장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핫루키들이죠.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두 분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파헤쳐보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코너의 주인공은 듣는 순간 귀를 매료시키는 몽환적인 음색의 소유자입니다.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화 안 난 수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편안하고 따스한 온도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주혜린'입니다.

사실 주혜린에게는 반전 과거가 있는데요. 중학생 시절 공부를 너무 잘해서 주변에서 '두뇌 유망주'라 불릴 정도였다고 해요.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있던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주혜린은 "엄마, 나 노래하고 싶어."라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실용 음악 학원 오디션에서 1등을 하면 허락해주겠다"는 아버지의 조건에, 혜린 씨는 실제로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녀의 첫 번째 EP [Cool]은 평소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바람이 부는 느낌'을 받는 그녀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앨범입니다. 자신의 음악에서도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앨범에서 주혜린이 가장 좋아한다는 곡, 먼저 감상하고 오겠습니다.


< MUSIC 001 : 주혜린 - Kiss! >

주혜린의 듣고 왔습니다. 방금 들으신 이 곡, 사실 202310월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 리스너들이 이 상큼한 곡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따뜻한 바람이 부는 계절까지 발매를 늦췄다는 아주 다정한 비하인드가 숨어있습니다.

사운드적으로도 굉장히 독특한데요. 보통은 멜로디를 먼저 쓰지만, 이 곡은 브라스 세션을 먼저 구성하고 그 위에 드럼을 쌓아 리듬을 먼저 완성했다고 해요. 그 뒤에 화성과 멜로디를 얹었는데, 박준우 프로듀서의 세련된 터치가 더해져 주혜린 씨가 이번 EP에서 가장 아끼는 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만나볼 트랙은 그녀의 두 번째 EP [stereo]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에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홀수 트랙과 짝수 트랙의 분위기를 정반대로 배치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는데요. 짝수 트랙의 펑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듣고 오겠습니다.


< MUSIC 002 : 주혜린 - busy boy >

주혜린의 듣고 왔습니다. 주혜린은 그동안의 EP들을 모아 최근 2025년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EP들을 먼저 듣고 나서 리메이크 버전을 듣고 비교하는 재미가 있으니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곡인데요. 주혜린의 <미친건가 (Re-make)> 듣고 올게요.


< MUSIC 003 : 주혜린 - 미친건가 (Re-make) >

주혜린의 <미친건가 (Re-make)>까지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스쿨오브락> 두 번째 코너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DJ까지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올라운더 아티스트, valo(발로)를 소개합니다.

valo 씨는 무려 '버클리 음악대학'을 나온 재원으로 현재는 휴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대중들에게는 <슈퍼밴드 2>의 천재적인 프로듀서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으로 본선까지 진출하며 씬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이후 배우 고윤정 씨와 함께 아이폰 광고에도 출연하며 힙한 비주얼로도 화제가 되었죠.

하지만 그는 프로듀서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은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20241월에 발매된 첫 싱글인데요.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곡입니다. valo의 데뷔곡, 듣고 오겠습니다.


< MUSIC 005 : valo - T-shirt >

valo 듣고 왔습니다. 데뷔 이후 그는 자이언티가 설립한 레이블 'STANDARD FRIENDS(스탠다드 프렌즈)'의 프로듀서로 2025년 공식 합류하며 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원슈타인, 소코도모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독보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죠.

특히 작년에는 슬롬과의 협업을 통해 EP [SF Introduces : Valo]를 발매하며 미니멀한 알앤비의 정수를 보여주었는데요. 두 사람의 완벽한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 <수신거부> 듣고 오겠습니다.


< MUSIC 006 : valo - 수신거부 >

valo<수신거부> 듣고 왔습니다.

어느덧 오늘 준비한 5월 월간정산의 마지막 곡을 들려드릴 시간입니다.

공부 유망주에서 음악 유망주가 된 주혜린부터, 프로듀서에서 아티스트까지 된 valo까지. 두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다 보니 5월의 마지막이 완성된 기분입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6월도 이들의 음악처럼 감각적이고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은 valo의 매력을 극대화한 곡이죠. 띄워드리면서 오늘 <스쿨오브락>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나윤, 기술 심송현, AD 한재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MUSIC 006 : valo - High va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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