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초여름의 기운이 완연한 5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오늘 <스쿨오브락>은 지난 4월에 이어, 한 달의 음악을 갈무리하는 '5월 월간정산' 특집으로 찾아왔습니다. | |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릴 두 분은 작년부터 씬을 달구며 가장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핫루키들이죠.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두 분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파헤쳐보겠습니다. | | 오늘 첫 번째 코너의 주인공은 듣는 순간 귀를 매료시키는 몽환적인 음색의 소유자입니다.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화 안 난 수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편안하고 따스한 온도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주혜린'입니다. | | 사실 주혜린에게는 반전 과거가 있는데요. 중학생 시절 공부를 너무 잘해서 주변에서 '두뇌 유망주'라 불릴 정도였다고 해요.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있던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주혜린은 "엄마, 나 노래하고 싶어."라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 | "실용 음악 학원 오디션에서 1등을 하면 허락해주겠다"는 아버지의 조건에, 혜린 씨는 실제로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걷게 됩니다. | | 그녀의 첫 번째 EP [Cool]은 평소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바람이 부는 느낌'을 받는 그녀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앨범입니다. 자신의 음악에서도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앨범에서 주혜린이 가장 좋아한다는 곡, 먼저 감상하고 오겠습니다. | |
< MUSIC 001 : 주혜린 - Kiss! > | | 주혜린의 듣고 왔습니다. 방금 들으신 이 곡, 사실 2023년 10월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 리스너들이 이 상큼한 곡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따뜻한 바람이 부는 계절까지 발매를 늦췄다는 아주 다정한 비하인드가 숨어있습니다. | | 사운드적으로도 굉장히 독특한데요. 보통은 멜로디를 먼저 쓰지만, 이 곡은 브라스 세션을 먼저 구성하고 그 위에 드럼을 쌓아 리듬을 먼저 완성했다고 해요. 그 뒤에 화성과 멜로디를 얹었는데, 박준우 프로듀서의 세련된 터치가 더해져 주혜린 씨가 이번 EP에서 가장 아끼는 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 | 이어서 만나볼 트랙은 그녀의 두 번째 EP [stereo]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에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홀수 트랙과 짝수 트랙의 분위기를 정반대로 배치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는데요. 짝수 트랙의 펑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듣고 오겠습니다. | |
< MUSIC 002 : 주혜린 - busy boy > | | 주혜린의 듣고 왔습니다. 주혜린은 그동안의 EP들을 모아 최근 2025년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EP들을 먼저 듣고 나서 리메이크 버전을 듣고 비교하는 재미가 있으니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곡인데요. 주혜린의 <미친건가 (Re-make)> 듣고 올게요. | |
< MUSIC 003 : 주혜린 - 미친건가 (Re-make) > | | 주혜린의 <미친건가 (Re-make)>까지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스쿨오브락> 두 번째 코너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DJ까지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올라운더 아티스트, valo(발로)를 소개합니다. | | valo 씨는 무려 '버클리 음악대학'을 나온 재원으로 현재는 휴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대중들에게는 <슈퍼밴드 2>의 천재적인 프로듀서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으로 본선까지 진출하며 씬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이후 배우 고윤정 씨와 함께 아이폰 광고에도 출연하며 힙한 비주얼로도 화제가 되었죠. | | 하지만 그는 프로듀서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은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 | 2024년 1월에 발매된 첫 싱글인데요.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곡입니다. valo의 데뷔곡, 듣고 오겠습니다. | |
< MUSIC 005 : valo - T-shirt > | | valo의 듣고 왔습니다. 데뷔 이후 그는 자이언티가 설립한 레이블 'STANDARD FRIENDS(스탠다드 프렌즈)'의 프로듀서로 2025년 공식 합류하며 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원슈타인, 소코도모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독보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죠. | | 특히 작년에는 슬롬과의 협업을 통해 EP [SF Introduces : Valo]를 발매하며 미니멀한 알앤비의 정수를 보여주었는데요. 두 사람의 완벽한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 <수신거부> 듣고 오겠습니다. | |
< MUSIC 006 : valo - 수신거부 > | | valo의 <수신거부> 듣고 왔습니다. 어느덧 오늘 준비한 5월 월간정산의 마지막 곡을 들려드릴 시간입니다. 공부 유망주에서 음악 유망주가 된 주혜린부터, 프로듀서에서 아티스트까지 된 valo까지. 두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다 보니 5월의 마지막이 완성된 기분입니다. | | 여러분의 새로운 6월도 이들의 음악처럼 감각적이고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은 valo의 매력을 극대화한 곡이죠. 띄워드리면서 오늘 <스쿨오브락>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나윤, 기술 심송현, AD 한재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MUSIC 006 : valo - High val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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