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13면] 화장실 사용 토가 나올 지경!!!에 대한 상세정보
[13면] 화장실 사용 토가 나올 지경!!!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3.15

안녕하세요? 순천대학교 신문사 기자 여러분. 저는 평소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가끔 동아리방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회관을 찾는 졸업반 학우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서 학생회관은 정말 가끔 가지만 갈 때 마다 눈살을 찌푸릴 때가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가끔 학생회관 화장실을 이용 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담배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연구역이라고 떡 하니 붙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무뇌아라고 치부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대변을 보거나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 좌변기를 이용하려고 들어가면 경악그 자체입니다. 소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것은 양반, 가끔 대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변의 경우 물을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혐오스러운데 좌변기에 오물이 묻어 있는 것을 보면 짜증을 초월해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대학 미화원 분들이 화장실을 청소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도 우리 어머니 세대와 다를 바 없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우 여러분. 만약 좌변기 안에 대변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 위로 묻어 있는 오물을 여러분들의 어머니가 치워야 한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물론 그 분들은 일정의 수익을 받고 청소를 해주시고는 있지만 그 분들의 입장에서 대학생이 돼서 좌변기에 오물을 묻힌다?’를 이해하고 넘어가실 수 있을까요?학우 여러분. 화장실은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대학에서 가장 깨끗하게 사용 되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런데 그 화장실이 지금 온갖 오물과 토사물 그리고 담배연기 심지어는 대변이 그대로 좌변기에 남아 있는 채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디 학교에서 사용하는 화장실을 학우 여러분들의 집과 동일하게 사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화장실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미화원 선생님들. 학우들의 화장실 사용이 나아질 때 까지 조금만 더 고생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_ 한영주 학우

첨부파일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