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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동아리 아랑훼즈에 대한 상세정보
[12면]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동아리 아랑훼즈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3.15

요즘 들어 라디오에서 감미로운 기타 소리가 자주 들린다. 기계 음 없는 어쿠스틱의 향연은 언제나 가을에 들뜬 내 마음을 차분하 게 한다. 전혀 유행을 타지 않는 기타 소리. 변함없이 사람의 마음 을 편하게 한다. 학생회관을 걷다 문득 쳐다본 게시판에는 아랑훼 즈라는 동아리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아랑훼즈 의 동아리방 문을 두드렸다. “실례합니다. 여기가 아랑훼즈 동아리 방 맞나요?” 아랑훼즈 동아리 제 33기 김태준 회장(산업기계공학과 11)을 만 났다. 김태준 회장은 아랑훼즈란 로드리고 고향지명을 말합니다. 토 요명화 주제곡으로 유명한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으로부터 모티브 를 얻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아리는 30년 전에 창설 돼 클래식 기타를 주로 연주하고, 종종 통기타를 연주하기도 합니다라며 동아리를 소개했다. 문득 김태준 회장이 아랑훼즈 동아리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궁금했다. “많은 인맥을 쌓을 수 있고, 원래 관심이 있던 기타를 배 우고 싶어서 들어오게 됐습니다라며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도 많았을 것 같았다. 김태준 회장은 또래 친구들과 편하게 기타를 배울 수 있고, 기타를 치고 싶을 때면 언제 든지 동아리방에 와서 칠 수 있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인 동아리방에 서 연습하며 향상된 기타실력으로 자신의 취미를 더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 회원 간에 단합하는 자리가 많아 더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라며 웃었다. 동아리에 기타를 칠 수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지 아니면 기 타를 칠 줄 몰라도 가입할 수 있는지 가입조건이 궁금했다. 김태준 회장은 기타가 없어도, 실력이 없어도 기타만 좋아하고 관심만 있 다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가 없어도 기타를 연주 할 줄 몰라 도 가입이 가능하다니! 아랑훼즈에서 기타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 고 있을까? “기타는 직접 개인교습을 해주는 선생님이 계시고, 동아 리 내에 잘 치는 친구들도 있어서 서로 알려주기도 합니다라고 말 하며 기타교육에 있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랑훼즈는 기타를 칠 수 있는 재능을 이용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 고 있다. 김태준 회장은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서, 마음 맞는 친구 들끼리 시간을 맞춰서 길거리 공연을 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주말 봉 사활동을 하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대학에는 기타 동아리가 여러 개 있다. 기타 동아리로서 좀 더 돋보이기 위한 아랑훼즈 동아리만의 특징이 있는지 물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단단한 결속력을 갖고, 학 교에서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간에 연락망이 잘 형성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며 아랑 훼즈 동아리만의 자랑을 소리 높여 말해주었다. 아랑훼즈 동아리의 앞으로가 궁금해졌다. 김태준 회장은 회원들과 많은 연습시간을 갖 고 실력을 향상해서 길거리 공연과 정기연주회를 자주 할 생각입니 다. 더불어 재능기부와 일반 사람들에게 클래식 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했 다. “학생회관에 있는 동아리방 치안 시설이 미흡합니다. 시험기간 잦은 분실사고에 대해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정기연주 회 및 총연습을 위해 70주년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 겠습니다.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학생들이 이용했으면 합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준 회장은 기타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연주를 잘하든 못 하든 은 은한 기타 소리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같 이 배워요~”라며 기타를 배우고 싶은데 망설이는 학우들에게 격려 의 말을 보냈다


_ 전솔, 안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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