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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우리대학에 대학탐방 그리고 수시면접을 보러온 고등학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얼마나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대학에 방문했을까? 필자도 작년만 해도 긴장된 모습으로 우리대학을 찾았었다. “대학에 들어가면 동아리 활동도 하고 토익 공부도 하고 학점도 잘 받아야지!”라고 큰 포부를 가지고 대학을 방문했다. 하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모든 다짐과 포부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새내기들과 기존의 학우 또한 나와 같이 큰 포부를 가지고 대학에 입학 했을 것이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새내기와 학우들의 초심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새내기 40여 명, 기존 학우 약 20여 명 총 60여 명을 대상으로 ‘초심 잘 지켜지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켜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72%로 조사 집계됐다. 지켜지지 않았다고 답한 학우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과 시간관리 미숙이었다. 대부분 신입생들은 ‘갑자기 생긴 자유로 인해 혼란을 겪어 다짐을 이행하기 어려웠다’라고 답했다. 기존 학우의 경우에는 ‘학과생활 스트레스’와 ‘대학생활에 흥미가 떨어짐’ 등이 있었다. 대학생활이 처음인 신입생들은 ‘고등학생 때 틀에 맞춰진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급작스레 술과 놀이문화를 접하게 돼 시간을 너무 나태하게 쓰는 경우가 많다’ 고 한다. 또한, 재학생들과 신입생 모두 자신의 게으름으로 하고자 했던 일을 지금껏 미루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은 어떤 자세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임해야 할까? 가장 먼저 행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한다. 급작스레 생긴 자유가 혼란스럽다고 무조건 자유를 즐길 것이 아니다. 조금 더 통제력을 기르고 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실천하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해나가거나 일의 강약을 조절해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자신이 경쟁을 할 수 있는 경쟁상대를 만들어 하고자하는 의지를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모든 일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게으름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면 언젠가 자신의 몸에 습관이 배어 모든 다짐과 포부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필자도 지금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을 반성하고 다짐과 포부를 다시 세워 남은 2학기를 보람차게 보내고자 한 번 더 다짐해 본다.
글_ 장현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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