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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형형색색 불꽃의 향연 속 여수의 밤을 만끽하다 2018 힐링 인 여수에 대한 상세정보
[6면] 형형색색 불꽃의 향연 속 여수의 밤을 만끽하다 2018 힐링 인 여수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5

나에게 불꽃놀이는 어젯밤 꿈과 같은 것이었다. 형형색색 화려 한 색채로 가득 채워지는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 깊이 간 직했던 추억이 떠올라 뭉클한 감정이 든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 생활까지 바쁜 나날이 지속되어 꽤 오랫동안 불꽃놀 이를 보지 못하고 살아가던 중 친구가 불꽃 축제에 같이 가자는 제안을 했다. 98,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불꽃 축제 를 다녀왔다.

축제는 여수시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진행된 ‘2018 힐링 인 여수! 여수밤바다 불꽃 축제였다. 2016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관람객 20만 명 이상이 찾는 여수 지역의 큰 규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중 하나이다. 식전, 식후로 나뉘어 진행하는 공연행사와 개 막식 그리고 메인 행사인 불꽃 쇼, 불꽃 사진 콘테스트까지 총 5 개의 행사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히 불꽃 쇼만 하는 게 아니라 다 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축제를 경험할 수 있었 다. 특히 버스킹, 팝페라, 일렉트릭 현악과 같은 각양각색 장르의 음악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편성 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는 점 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 불꽃 쇼는 내가 생각했던 규모보다도 훨씬 크고 웅장해서 놀랐다. 오후 9시부터 30분간 진행되었는데 일반 적으로 많이 보던 불꽃뿐만 아니라 UFO 불꽃, 문자 불꽃, 불새 등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화려한 불꽃들이 연속해서 하늘에 터졌다. 형형색색 다양한 색감의 불꽃에 멀티미디어가 결합한 입체적 연 출은 나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중, 12곡의 음악에 맞춰 연 출되는 불꽃 쇼는 노래마다 갖는 느낌, 분위기를 불꽃으로 너무 나도 잘 표현해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불꽃들의 향연을 보며 감탄을 넘어 황홀한 기분이 들 지경이었다. 큰 불꽃 이 하늘을 향해 높이 치고 올라가 하고 작게 쪼개지는 장면은 마치 밤하늘에 별을 수놓은 것만 같았다. 경치에 취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불꽃쇼 내내 완전히 매료된 듯 넋 놓고 바라보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타이틀을 힐링 인 여수로 지정하여 관 람객들이 불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메인 불꽃 쇼와 전체적 인 행사 구성에 스토리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스토리는 주로 주 제성 있게 해설을 통해 전개되거나 스토리텔링 불꽃 쇼를 통해 전달되었는데 해설이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이루어져서 주제 를 명확히 전달하기에 적합했다. 불꽃 쇼에 스토리가 담겨있다 는 것이 참신했고 그 시간은 정말 나에게 스스로 마음의 짐을 내 려놓고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_이새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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