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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得天下英才而敎育之’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한다에 대한 상세정보
[12면] ‘得天下英才而敎育之’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한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6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흔히 ‘대수능’혹은 ‘수능’이라고 불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1993 년부터 시행되었다.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능, 그러나 이것 하나를 위해 최소 1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 않은가?

수능이 끝난 학생들은 무기력하다. 그저 성적표와 대학 입시 결과를 기다린다. 하염없는 기다림 끝에는 휴대폰을 하거나, 책상에 누워 잠을 자는 등의 목적의식이 사라진 학생들만 남 아 있다. 자기계발을 하는 학생들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학생들을 탓할 수도 없다. 선생님들은 수능이라는 거대한 산을 올라가는 법만 가르쳐주었지, 내려가는 법을 가르쳐주 지 않았다. 사회도 그저 학생들을 방관한다.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에게 수능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존재하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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