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순천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순천역 바로 옆에 위치한 청춘창고는 외관보다는, 일단 들어가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1961년 건립되어 50년 이상 양곡을 보관하던 순천농협 조곡지점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청춘창고는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자 청춘 문화가 교류하는 장소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파인애플밥, 햄버거, 쌀국수 등을 판매하는 식음료점 15곳과 캐릭터 상품, 도자기, 원목가구가 있는 공예점 7곳 등 총 22개 점포가 입점해있다. 또한 공연공간인 ‘이벤트 스테이지’와 무료 대여공간인 ‘미팅 큐브’ 등도 설치되어 양질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볼거리가 있는 순천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춘창고에 입점해 있는 ‘에너지버거그릴’의 송용암 대표는 우리 대학 물류학과 출신이다. 송 대표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좋지만, 특히 청년창업자들의 노하우 전수, 다양한 창업 관련 교육이 펼쳐지므로 관심 있는 순천대 후배들이라면 언제든 찾아와도 좋다”고 말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청춘창고는 지난 2월 8일 문을 연 이후, 약 한 달 동안 2만9500여 명의 이용자가 찾아왔고, 총매출은 약 1억9000만 원으로 전체 매장의 1일 평균 매출액은 500만원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다. 개별 매장으로 나누면 하루 20만원을 조금 웃도는 매출액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한다면 청년창업과 지역경제의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는 셈이다.
?위치: 전남 순천시 역전길34 ?문의: 061-746-9697 _정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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