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민주주의가 기능하는 가장 중요한 장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 소중한 한 표가 들어있는 투표함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개표되는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선거정의를 실현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시민의 눈’이 화제다. 특히 이 단체가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소개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5월 9일, 19대 대선 투표일이 정해졌다. 사전투표일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와 개표를 주관하지만, 혹시 모를 부정 의혹에 대해 ‘시민의 눈’은 메신저를 통해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투표에 사용되는 인주가 묽을 경우, 충분히 말리지 않고 접으면 번져서 무효표가 될 수 있다”며 “도장 찍고 바로 접지 말고 잠시 기다리라”는 활동가들의 메시지는 우리도 새겨들어야 할 정보다. 이 시민단체는 전국구로 나뉘어져 활동하며 사전투표함 감시, 투표함 감시, 투표·개표 감시 등을 맡는다. 특히, 20~30대 청년층 투표를 독려하고, SNS를 통해 유포되는 허위사실이나 거짓 선동을 바로잡는 선플 운동도 전개한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시민의 눈 홈페이지(http://eye.vving.org)에 회원가입하면 텔레그램을 통해 기입한 지역방에서 초대장이 전송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_홍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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