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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면] 진돗개가 될 뻔한 수호랑? 오륜기가 없는 반다비? 인기절정 마스코트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상세정보
[13면] 진돗개가 될 뻔한 수호랑? 오륜기가 없는 반다비? 인기절정 마스코트의 출생의 비밀!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6.28

대한민국의 두 번째 올림픽이자, 첫 번째로 개최한 동계 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9일부터 16일 간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목적이 단순히 승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열정과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잘 담아내었다고 평가받았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일팀인 팀 코리아나, 전설적인 아이스댄스 캐나다 페어 버모네 커플의 은퇴, 아이언맨 윤성빈의 스켈레톤 황제 등극식 등 매일같이 벌어지는 이슈들은 각 국의 매 스컴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평창이 주목을 받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평창 동계올 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 다. 88올림픽의 호돌이, 곰두리와 연계한 디자인인 수호랑과 반다 비는, 지난 28일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가 선정한 역대 가장 매력적인 마스코트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들 이 수호랑과 반다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는가? 2015년 평창 조직위는 올림픽의 마스코트를 사실 까치와 호랑이 로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그해 가을, 대통령의 허가만 남겨둔 시 점에서 2015년 가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갑작스레 의견을 뒤집고 진돗개를 원했다. 너무나 강경한 대통령의 태도에 조직위는 어쩔 수 없이 진돗개 마스코트를 만들어 IOC에게 승인을 요청했다. 하 지만 IOC가 이를 거부했다. 이미 뮌헨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올림 픽에서 개가 마스코트로 사용 된 적이 있었고, 진돗개라는 동물이 한국을 대표하기엔 부적합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2016년 상반기 평창의 마스코트는 다시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으로 바뀌 었고 홍익대학교 교수인 장동련, 장인규와 매스씨앤지 이희곤 대 표가 최종 캐릭터를를 디자인해 오늘날의 수호랑과 반다비가 있 게 되었다. 급조된 마스코트라고 많은 이들이 우려한 거와는 달리, 수호랑과 반다비는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어마어마한 인기 를 누렸다. 이 둘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평창 올림픽 종료 시점에서 굿즈 판매량은 10만개를 달성했으며 350억원 매출을 기 록했다. 한 편의 위인전을 보듯이 수호랑과 반다비에게서도 출생 의 비밀이 있었다. 이러한 비밀을 알고 나니 더욱 더 기특해보이 는 평창의 마스코트들이다. 앞으로도 이 둘의 선전을 기원한다.

_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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