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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흥겨움과 정열은 어느 나라에서나 찾아 볼 수 있 지만 선진화와 완성도가 우수한 나라는 흔치 않을 것이다. 느린 템포의 샤미센 연주와 같이 정적인 느낌이 강한 일본 문화에 기자는 일본의 축제 즉 마츠리(まつり)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끼고 근 3년간 일본의 축제를 탐방했다. 마츠리는 일본의 전통문화이지만 지역, 축제의 성격, 기 원마다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에도시대와 메이지시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전통 을 계승하여 꾸준히 유지, 개최하고있다. 기자가 마츠리를 경험하며 놀랐던 점은 일본인들은 그 오랜 세월 동안 해 오던 전통관습을 여전히 소중히 생각하여 마츠리의 계승, 발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지금 것 교토 기온마츠리, 후쿠오카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삿포로 유키마츠리를 다녀왔다. 세계 3대 축제 라 불리는 유키마츠리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기온마츠리 는 기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축제의 스케일에 맞 게 혼잡한 거리와 무질서를 예상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불 편함을 주지않도록 동선을 통제하는 경찰관들과 질서있 게 정렬된 깨끗한 점포들. 무엇보다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봉사자와 축제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있었다. 기자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기온마츠리의 꽃, 야 마보코 순행을 관람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수많은 현지인이 모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숙소나 식당에서도 기온마츠리의 전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외국 방문객에게 보여주었다며 자부심을 가지는 현 지인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는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 일본의 마츠리는 꼭 경험해보라 적극 추천한다. 기자 역시 마츠리 기행을 멈추지않을 것이다
Check! Check ! 마츠리 여행은 어떻게 하나요?
일본에는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마츠리가 분포되 어있으니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그 시기와 테마가 나온다. 유키마츠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형마 츠리는 한여름에 열리며 마츠리 시기의 숙소는 최 대한 빨리 예약해두는 편이 편하다. 전야제와 하나비(불꽃축제), 가마행렬 등 다양한 마츠리 행사를 보고싶으면 동선과 시간을 여유롭 게 설정하는 편이 좋다. 유키마츠리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행사라 기 간에 맞춰 항공권과 숙소를 빨리 확보해두는 편이 좋으며 날씨가 극단적인 한여름, 한겨울을 피하고 싶다면 봄 가을에 하는 마츠리를 체험해봐도 좋다. 한여름 밤 포차거리에서 군것질거리를 들고 캔맥 주와 함께 마츠리를 즐기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_고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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