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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면]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길”에 대한 상세정보
[13면]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길”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7.03

순천대학교박물관 최산하 학예연구사


우리 박물관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지 소개해주세요.

제가 하는 주요업무는 전시, 교육, 유물 관리입니다.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기획해서 운영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장품의대여와 자료 제공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박물관 유물 중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유물이 있다면?

먼저, 고고역사실에 전시되어 있는 가야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이 유물은 순천 운평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가야를 일본인들이 세웠다는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부정하는 근거자료 역할을 하2012년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한말의 시인, 역사가, 우국지사였던 매천 황현(1855~1910) 선생의 유물을 들수 있습니다. 매천야록, 절명 시가 수록되어 있는 매천집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천 선생 관련 유물을소장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이 참여할 만한 추천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있을까요?

자원봉사, 사회봉사, 교육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박물관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수업 들으면서, 가까이에서봉사활동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두 번째로는 향림인문학탐방입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등 인문학적 테마로 답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인데요, 배움과 여행 두 가지를동시에 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해주세요. 마지막으, 5월엔 단오를 맞이하여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를진행했는데, 여름이라 반응도 좋고 여름부채를 선물로 받아갈 수 있으니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프로그램도 관심 갖고 찾아오면 좋겠어요.


순천대학교박물관의 앞으로의 계획도 듣고 싶어요.

제가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찾아와 주지만, 그래도 여전히 박물관이 어디에 있는지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제가 바라는 박물관은 학생, 교직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박물관입니다. 물론 저희박물관 직원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요?

흔히들 박물관을 조용한 곳, 졸린 곳, 딱딱한 곳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하지만 동시에 박물관은 심심할 때 오는 곳, 재미를 위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박물관을 데이트하기 좋은 곳, 덥거나 추울 때 은행처럼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머물 수있는 곳으로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순천대학교박물관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비로소 완성되는거니까요


_한지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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