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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주의해야 하는 냉방병에 대한 상세정보
여름에 주의해야 하는 냉방병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4.07.05

    무더운 여름, 에어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그런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과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냉방병은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주요증상으로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무거워지며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잦아진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냉방병의 주 원인은 무엇일까?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또한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쐴 경우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이라고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서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세균을 '레지오넬라(Legionella)'라고 하며, 일종의 감염성 질환이다. 이 균은 냉방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서 주로 감염된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냉방기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이다. 또한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다라는 이유도 있다. 실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공기 중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름철 냉방시 춥게 느낄 정도의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춘다. 이때 실내온도와 실외의 온도가 5도이상 차이나지 않게 설정하며, 적정 실내온도는 24~26가 적절하다.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이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한다.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몸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이때 차가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좋지않으니 정수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냉방병은 여름철의 감기와도 같다. 간단한 예방방법과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충분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올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_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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